수상한 로봇 가게 - 로봇공학자 반가워요, 공학자 3
정재은 지음, 김중석 그림, 오준호 멘토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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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펴자마자 한 번도 쉬지 않고 쭉~ 읽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었거든요~^^ 예전에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 중 통신공학자편 <꽥 박사의 4차원 스마트폰>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두 권이나 재미있게 읽었으니 이 시리즈는 쭉~ 찾아서 읽게 될 것 같네요.^^

 

아마도 아이들에게 "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 읽을래?"하고 물어보면 "아니오~" 라고 할 확률이 .... ㅋㅋ 꽤 높을 겁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지식책스러운 것들을 싫어하는지~. 오히려 깊고 숨은 의미를 찾지 않아도 되어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지식책인데 말이지요. 자, 어쨌든~ 이렇게 지식에 관련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수상한 로봇 가게> 읽을래? "라고 묻는다면 "우와~ 재미있겠다!"라고 하겠죠.^^

 

처음 딱 듣기에도 재미있을 것 같은 제목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이 소재이니 말이에요. 네~ 정말 재미있습니다. 우선 지금 현실 속의 로봇 이야기가 아닌, 조금 더 발전된 미래 속의 로봇 이야기라서 아이들은 마음껏 상상하고 즐기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답니다.

 

 

진진이의 엄마 아빠는 모두 로봇공학자이십니다. 그래서 바쁜 엄마를 대신해 진진이를 돌봐주는 봇맘도 아주 특별하고, 조금 엉뚱한 아빠는 아이들이 꿈에 그릴 듯한 로봇 팔, 로봇 다리 등 신기하고 엄청난 로봇들을 많이 만듭니다. 그런 진진이 앞에 아주 이상한 사람이 한 명 나타났는데 싸이몬이라는 사이보그지요. 싸이몬의 목표는 무쇠다리, 무쇠팔, 인공지능을 갖는 거에요. 사람이기보다 로봇이기를 선택한 거지요. 그런 싸이몬을 진진이가 잘 막아낼 수 있을까요?

 

 

봇맘의 생각이 아주 멋지지요? 책을 읽다보면 로봇의 3원칙이 나오지요. 로봇이 인간을 넘어설 수 없게 만든 로봇의 3원칙은 이제 로봇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누구나 알아야 할 지식이잖아요?ㅋㅋ 그런데 그 외에도 이렇게 로봇 자신인 봇맘의 말을 통해 "결국 법은 지켜야 한다"라는 좋은 교훈을 알려주고 있으니 훨씬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페이지에는 이렇게 로봇공학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배경지식이 나와있어요. 귀찮아서 읽기 싫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아주 재미있고, 흥미있을 만한 주제들을 뽑아 구성했죠. 로봇공학자에 대해 조금 아쉬운 부분들을 이런 페이지들이 채우고 있답니다.

 

직업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인 것 같습니다. 그저 내가 좋다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잘한다고 정한 직업이 사향길을 걷는다면 결코 즐거운 직업이 되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미래에 일어날 다양한 상상을 통해 간접경험해볼 수 있는 로봇공학자의 이야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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