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을파소 삼삼 시리즈 15
권지현 지음, 쌈팍 그림 / 을파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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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의 입맛은 달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쪽으로 더 당기는 것 같다. 균형적인 이유식을 통해 아무것이나 잘~ 먹던 아이들도 유치원이나 학교에 들어가 이것저것 가리는 친구들을 만나면 그것이 옳은 일인양 하나 둘 편식을 따라하니 말이다. TV에 방영되는 CF의 한 장면처럼 바른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맛이 없으니 먹지 않아도 된다..가 아닌, 왜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제철 음식을 바르게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음식과 건강 이야기 33가지>>는 "우리는 왜 음식을 먹어야 할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냥 배가 고프니 아무 음식이나 먹고 배고픔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옛날에는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에서부터 음식의 변천사(저장, 종류, 발전에 이르기까지)와 음식물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각각의 영양소가 하는 일), 영양소의 불균형에 따라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하며 왜 바른 먹거리를 바르게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비만"이 이제는 어른들만의 고민만은 아니게 되었다. 특히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성인병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눈에 보이는 몸매에만 신경쓰다보니 잘못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관점에서 궁금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과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 균형 잡힌 식단 짜는 법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이해하면 충분히 자기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그럼 우리만 제대로 된 먹거리를 잘 먹으면 그만일까? 슈퍼나 마트가 아닌 문방구에서 파는 불량식품의 이야기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의 폐단, 유전자 조작이나 식품 첨가물, TV에서 화제가 되었던 멜라닌 등의 이야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나쁜 물질들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정말로 건강한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좀 더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알아두는 것은, 단지 지식을 얻는 것 뿐만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 건강한 삶을 누릴 수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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