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2 - 삼국시대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2
이은홍 글, 이두호 그림, 이근호 감수 / 월드김영사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그 두번째 권은 이제 선사시대를 지나 고대국가를 형성한 후 조금씩 발전하는 세 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삼국시대이죠. 아직까지 건국신화가 존재하지만 훨씬 더 정교하고 세밀한 이야기를 지닙니다.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당시 어떤 문화와 생활이 존재했었는지 유추해 볼 수 있겠지요. 

"북방민족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을 가진 고구려, 안정된 경제를 바탕으로 문화를 발전시킨 백제, 출발은 가장 늦었지만 삼국을 통일시키며 빛나는 끝을 맺은 신라!"...(등장인물 소개 중)

이 세 나라의 건국과 발전 이야기를 누덕 도사와 누룩 거사, 왕질악 도사가 번갈아가며 머털이와 친구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머털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를 가진 머털이의 질문이 역사를 이해하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아주 잘 채워주기 때문이죠. "전쟁은 무조건 나쁘다"거나 "호전적이고 강했던 고구려가 왜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는지"와 같은 의문점들을 말이지요. 단편적이고 편협적인 생각으로 역사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죠. 특히 그 당시에는 이제 막 문화를 발달시키고 나라를 안정시키려 했던 시기이니까 말이에요. 

  

각각의 나라들의 특징을 잘 알아보기 위해 유물들과 실사들을 이용하여 더욱 친금감이 들고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또 그저 역사를 책으로만 읽는 것으로 그치치 말고 박물관이나 역사관 등을 이용하고 싶게끔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방학 숙제로 그저 메모지 하나 들고 죽~ 줄 서서 옮겨적는 공부가 아닌, 정말로 궁금해서 찾아보고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도 마찬가지게씾만, 백성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아무리 강한 나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단다."...191p

가장 강할 것 같던 고구려가 무너지게 된 원인이죠. 때문에 이후 신라가 삼국을 아우르고 당나라까지 내몰게 되었을 때에 신라의 국민들 뿐만아니라 삼국의 국민들이 힘을 합쳐 이룬 승리라는 것은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진정한 삼국통일이죠. 이렇게 머털이와 함께 여행하며 역사를 이해하니 정말 쉽게 느껴집니다. 3권은 통일신라와 발해 이야기가 되겠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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