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의 행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이번엔 18권 <<백신>>입니다. 과학 5학년 2학기 9단원의 작은 생물과 연계되네요. 최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바이러스와 새로운 종류의 괴질 등 관심이 있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정보도 잔뜩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돼지섬에 이상한 괴질이 발생했어요. 갑자기 고열이 나고 쓰러진 후에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하는 거죠. 치료(治療)마법도 듣지를 않고 어떻게 생겨나서 어떤 식으로 전염이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돼지섬의 저팔계님까지 괴질에 걸리고 급기야 하늘 나라 여러 섬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보리선원에까지 방역을 나왔네요.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괴질을 일으킨 걸까요? 또 손오공과 그의 일당은 악당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괴질에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이렇게 박스 안에 자세히 설명해주니 어디서든 잘 설명해줄 수 있을 정도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생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 부터가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조금씩 변화하는 환경을 보며 곰팡이라든가 이끼, 세균 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특히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도 해요. 재작년 신종 플루나 오래 전의 스페인 독감 같은 무서운 병은 모두 이런 병원체로부터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책 속의 괴질은 바로 요제프 박사가 만든 이 인플루엔자 요괴와 바이러스 요괴에 의한 괴질이었어요. 요제프 박사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것들이죠. 그럼 이 바이러스들을 퇴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에서는 아직 괴질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백신"을 먼저 만들기 위해 소피아 박사를 찾아갑니다. 인플루엔자 요괴가 침투(浸透)시키고 바이러스 요괴가 주입(注入)시키는 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이죠. 또 푸른곰팡이와의 결합으로 병원체가 죽는 것을 본 소피아 박사가 치료약까지 만들어냅니다. 병이 생기면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때에 예방주사를 잘 맞고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죠. 이 평소의 건강관리는 밖에서 놀다 왔을 때 손, 발을 잘 씻는 것, 날씨에 따라 옷을 잘 입는 것 등도 해당됩니다. 엄마가 하시는 잔소리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이제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 손오공을 보며 깨닫게 된 점이 있을 거에요.^^ 즐겁고 유익한 손오공의 이야기 19권은 "빙하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