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킨딩스 : 갈고리 손가락괴물의 저주 딘킨딩스 3
가이 배스 지음, 한진여 옮김, 피트 윌리엄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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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이 무섭다는 딘킨 딩스에 대한 이야기. 그 3번째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말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몬스터, 해골, 유령을 제외하고(게다가 친구이기까지!!!) 그 외에는 모든 것이 무섭다는 이 재미난 아이가 이번엔 또 어떤 일을 벌일까요? 



오늘도 딘킨은 무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무언가는 세상의 무서움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고 세상의 모든 무섭고 악한 것들을 퇴치해주는 일명 최후의 발명품인 "모든-것-퇴치-기계"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다락방에 올라가 구식 전화기를 가져와야 해요. 하지만 오오~~~ 다락방에는 무시무시한 "갈고리 손가락 괴물"이 있어요. 딘킨은 이 어려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바로 딘킨이 유일하게 겁내지 않는 "겁쟁이들"과 함께죠. 하지만 무언가 음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비록 무사히 다락방에서 갈고리 손가락 괴물과 마주치지 않고 나왔지만 말이에요~^^ 

구식 전화기의 합류로 딘킨은 무사히 "모든-것-퇴치-기계"를 완성할 수 있었죠. 하지만 겁쟁이들이 그렇게 되면 모두~ 정말 모~든 것이 사라져버려 자신들도 없어진다고 말해요.

"겁쟁이들 말이 맞는 것일까? 아무리 모든 것이 무섭고 끔찍하더라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일까?"...48p

오오~~ 비로소 딘킨이 제대로 된 생각을 하나 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끔찍하도록 무섭지만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없앨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게다가 다락방에서 나온 갈고리 손가락 괴물과의 한판을 통해 정말로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면 너무나 위험하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만들어놓고 잊어버렸던 빅토르와 재회를 통해 딘킨은 조금은 평화로운 기운을 느꼈을 거에요. 음~ 하지만 딘킨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소년입니다. 또다른 기계를 만들 계획을 벌써부터 세우다니 말이에요.ㅋㅋ

<<딘킨딩스>>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비록 그의 창의성이 "무서움"에서 비롯되긴 했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완성하려고 실행에 옮기는 용기와 그 아이가 만들어놓은 잔해들을 수용하는 부모님의 하해와 같은 아량입니다.ㅋㅋ 화장실 변기를 막아 물을 넘치게 해놓고 싱크대는 망가뜨려 놓는 이 아이의 행동이 이 사회에선 문제아 혹은 이상한 아이로 비칠 수 있겠죠. 하지만 딘킨은 끝도 없이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 모든 것이 그의 상상이라고 해도 그렇게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벌써 4권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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