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똥찬 공부왕 되다 - 읽기능력이 만드는 놀라운 기적 글담어린이 능력개발동화 1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글담어린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를 참고로 했다고 해요. 부모들이 읽는 책보다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고민을 털어놓는 이 책이 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동화 내용으로 되어있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아주 쏙쏙 들어오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기찬이는 참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에요.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를 해봐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너무나 속상합니다. 도대체 기찬이의 문제는 뭘까요? 기찬이는 어느 날 같은 반 단비와 이야기를 하다가 단비가 공부를 잘 하게 된 비결을 듣게 됩니다. 동네 도서관에 있다는 "스승님"에 대한 이야기를요~. 



스승님에게 들은 놀라운 이야기!

"읽기 능력 부족병에 걸리면 책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지 못해. 그리고 책에 집중하지 못해 핵심 내용을 찾지 못하지. 그러다 보니 자꾸만 성적이 떨어지는 아주 고약한 병이란다."...58p

기찬이가 놀란 것처럼 저 또한 놀랍니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읽기 능력을 키우지 못해 여러 양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을 거에요. 열심히 해도 안된다고 기찬이처럼 머리가 나빠 그렇다고 지레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아이들도 있을거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읽기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고 제대로만 읽기 능력을 키우면 언제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공부가 재미있어진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읽기 능력은 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글이 전달하는 내용을 분석하고, 적용하고 비판하면서 글의 전체적인 의미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야. 공부를 잘하려면 읽기 능력을 꼭 키워야 해."...125p

기찬이가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저 말투에서 얼마나 기찬이가 공부에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을 믿고 있는지 저절로 느껴져요. 이후 기찬이의 성적은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조금 큰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무언가를 깨닫게 될 테고 조금 어린 아이들이라면 엄마와 함께 읽고 지도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한 번쯤 꼭 되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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