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세계 지도책
토니 포터 지음, 조 무어 그림, 김경희 옮김, 박정애 감수 / 효리원 / 2010년 11월
품절


실물에만 익숙한 어린 아이들에게 아직 "지도"는 낯설기만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집들이, 공원들이, 학교가... 작은 종이 안에 표시될 수 있는지 말이죠. 그런가하면 우리가 사는 이곳 말고도 세계에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이 아주 많이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겐 무척이나 신기하며 놀라울 거에요.

<<나의 첫 세계 지도책>>은 우리와, 우리와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 지역을 한 장에 표시한 지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첫장엔 차례와 함께 우리 집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시하는 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둥근 지구이지만 그것을 평평하게 펼쳐 세계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어떤 대륙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죠.

우선 북유럽에서 시작하여 영국과 중앙유럽, 남유럽과 지중해 지역, 동유럽과 러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의 섬나라들과 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극지방으로 나누어 한 눈에 보이던 세계 지도를 세분화하여 각 나라들의 간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각 대륙들에는 하얀 색으로 국경을 표시하고 가능한 모든 나라들을 표시하고 있어요. 또 지역(나라)마다의 주요 문화 유산과 랜드마크, 유명한 특산물 등도 알려줍니다.

<정보 콕콕!> 란을 통해 가장 높은 산과 긴 강, 큰 도시, 날씨와 인구 등의 정보도 접할 수 있죠.

기존의 다른 세계 지도 책들과는 달리 <<나의 첫 세계 지도 책>>에는 우리나라에 대해 아주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요. 바로 우리가 사는 곳이기에 더 잘, 바르게 알아야 하죠.

우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로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그 이외에도 <볼 거리>를 통해 문화 유산이나 자연 경광, 유명한 곳 등도 알려주고 있죠. <생활과 문화> 페이지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업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주 간단한 그림책 같아 보이지만 정말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제일 처음 쥐여주는 세계 지도책으로 딱! 알맞아 보여요. 나와 우리를 넘어 타인에게까지 관심을 주고 배려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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