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크리에이티브는 뇌로하는 섹스다
윤수정 지음 / 상상마당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주는 첫 이미지는 광고에 대한 전문서적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들어가는 말"을 읽어보면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선택된 몇 명의 사람만이 이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리에이티브로 테라피(치유)하다.
크리에이티브를 테라피(치유)하다."...7p

우리 삶에 왜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지, 이 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여 정신적으로 더욱 윤택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이라 함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밥 먹고 출근, 혹은 학교로 향하여 정해진 일을 하고 다시 돌아와 잠이 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크리에이티브를 발견하고 그 발상으로 뇌를 편안히 숨쉬게 할 것인가! 당연한 줄 알았던 일상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몸이 아닌 생각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책임지고, 끈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수없이 준비하고, 때론 상처받고, 그러나 최고의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도 있는 일,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위해 행복을 만들어내는 일. 그것이 '뇌로 하는 섹스' 크리에이티브다. "...133jp

크리에이티브가 무엇일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단지 남과 다른 것, 특이한 것, 창조적인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새롭고 특이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나를 빛나게 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브이다. 따라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통"과 "긍정", 그리고 "배려"!!! 나 혼자만을 위한 삶을 살아서도 안되고 남의 눈치만 보는 삶을 살아서도 안 된다. 우선 '나'를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며 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능동적인 삶이다. 나는 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내가 접했던 모든 경험들, 읽었던 책, 보았던 영화들 속에서 나를 찾고, '긍정'과 '배려'를 고려한...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나도 해낼 수 있을까. 

새로운 경험이었다. 융통성 제로인 내가 '창조'하는 생산적인 일과 관련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윤수정 작가는 '크리에이티브'가 어떻게 일상적인 생활에, 삶에 영향을 끼치고 적용시킬 수 있는지를 아주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다양한 광고를 실예로서 들여다보는 것은 이 책의 재미를 더하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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