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 옥이네 여름 이야기 개똥이네 책방 5
조혜란 지음 / 보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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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어디가요? 쑥 뜯으러 간다>>는 봄에 읽었는데... 어느새 여름을 지나 가을이네요.^^ 
그리고 이제서야 7살 옥이네 "여름"이야기를 집어들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여름, 옥이와 옥이 할머니는 어떤 맛난 것들을 찾아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가게 될까요? 

산에는 산딸기, 재동이네 뒤꼍에는 앵두와 오디가 열렸답니다. 
재동이네 마늘밭에서 도와주고 앵두와 오디를 따다가 재동이네 증조할머니를 보살펴드리고 옥이와 옥이 할머니는 맛난 앵두와 오디로 술을 담급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시장으로 향하지요. 

    

넉살좋은 옥이의 활약을 바라보면 정말 흐믓~해집니다. 

옥이네 두 번째 이야기는 비름 나물이야기에요.
너무 더운 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지요.
그럴 때는 고소~한 비름 나물을 데쳐 조무조물 무쳐 먹으면 배탈이 싹~ 낫는다고 하네요. 
옥이는 비름나물 팔고 남은 것으로 엄마께 선물해 드리고 예쁜 옷과 파마머리를 얻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

    

넘문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전 처음 듣습니다. 
옥이와 옥이 할머니는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 넘문쟁이를 캐다가 번 돈으로 새 수영복과 튜브를 장만해요.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바닷가로 물놀이를 갑니다. 

옥이네 이야기는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바쁜 부모님이 안 계셔도 조부모님의 도움으로 쑥쑥 자랍니다.
옥이네 동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옥이네 이야기는 글만 읽으면 안돼요.
그림만 봐서도 안됩니다.
그림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글과 함께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듯 하거든요. 
가을에는 또 어떤 신기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먹거리가 등장할 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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