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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기초수학 ㅣ 자신만만 시리즈 2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 어렸을 적에는 "산수"라는 이름으로 그나마 조금 쉽게 느껴졌었는데... 요즘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지만 그만큼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1학년 1학기 "수"를 처음 배우는 시작은 같지만 금방 한자리수 더하기로, 2학기엔 두자리수, 세자리수 덧셈 뺄셈으로 이어지고 단지 연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고방식을 필요로 하는 문장제 문제들을 보면 엄마인 저부터도 한숨이 나니까요.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떤 다른 과목보다 수학을 더욱 힘들어 할 거에요.
어떡하면 재미있게, 쉽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을까요?
"동화"를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필요항목들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자신만만 시리즈>에도 "수학"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만 1학년 수학>>인데요~.
이 동화책은 초등 교과서 진도에 맞추어 14가지의 주요 핵심 개념을 설명하는 동화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목은 1학년 수학이지만 1학년 과정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고, 넓게 2학년 2학기의 곱셈 개념까지 간단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배우게 되는 1부터 50까지의 수와 바르게 세고 읽는 법인 "수 개념"이 첫번째 이야기 <거인 아저씨의 이사>로 표현되어 있어요.
10이 넘어가는 수는 10씩 묶어서 세면 금방 셀 수 있다는 사실을 거인 아저씨를 통해 익힐 수 있지요.
덧셈 뺄셈의 기초가 되는 가르기 모으기는 <별 관리 로봇 열!> 이야기를 통해 10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갈리고 모아지는지 여러 번의 연습을 통해 알 수 있지요.


덧셈의 원리나 곱셈의 원리 등도 같은 원리를 통해 개념을 익히고 실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학에서는 덧셈, 뺄셈, 곱셈 등의 연산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도형이나 공간 개념, 측정, 시간 , 분류, 패턴 등의 다양한 항목들도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접근하고 있어요.
동화 속에는 주인공들이 직접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고, 다른 인물을 통해 문제가 나오기도 해서 엄마와 함께 혹은 스스로 풀어보며 도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점점 사고력을 중요시하는 문제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그까짓 응용 문제야 식은죽 먹기 아니겠어요?^^
14개의 동화를 통해 1, 2학년 수학 과정을 훑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조금 어렵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문제를 잘~ 푸는 것보다 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때문에 동화를 통해서 그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수학이 "자신만만~!"해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