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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일기쓰기 -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
곽병관 지음, 강경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글을 잘 쓰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대답은 "일기를 쓰라!"일 것 같습니다. 일기는 하루동안 자신이 경험한 일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은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한층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매일처럼 선생님께 검사를 맡는 "숙제"가 되어버리면... 어찌나 일기를 쓰기 싫은지요~. 그래서 최근엔 일기를 쉽게 쓰는 법, 매일처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일기 주제를 찾아내는 법, 방학동안 써야하는 많은 일기의 방법을 날자별로 알려주는 법 등 다양한 일기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음표 일기쓰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물음표 일기"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물음표 일기는 단지 하루를 되돌아보고 잘못한 점을 반성하거나 놀랍고 새로운 점에 대한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아닌, 잠깐동안 떠올랐던 의문점이나 하루를 지내며 궁금했던 점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그 해답을 찾아가는 일기입니다.
"보통 일기가 '반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물음표 일기 쓰기는 '창조'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
따라서 물음표 일기에는 사건이 아닌 "이유와 원인"에 대하여 쓰게 됩니다. 독특하게 표현한 날짜와 날씨, 일기의 내용을 정리해 놓은 3줄요약, 의문문으로 쓴 주제(제목), 본문에 해당하는 물음여행, 그리고 물음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오늘의 명언까지... <<물음표 일기쓰기>>에는 물음표 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각각의 목차에 따라 아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순서가 끝날 때마다 직접 연습해볼 수 있는 페이지를 두어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냥 연습에서 그치지 않고 비슷한 예문을 들어 어떤 점이 좋았고 잘못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물음표 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페이지지요. 이 과정을 통해 물음표 일기를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음표 일기를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쓰기 때문에 좀 더 깊은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음여행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서 분석력과 문제해결력이 키워지겠지요. 이런저런 문장을 사용해봄으로서 글쓰기 실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키울 수가 있습니다. "물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중에 관찰하는 습관도 생기겠지요.
책에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물음표 일기의 효과>라든가 <친구들이 쓴 물음표 일기>, <역사 속 위인들이 쓴 물음표 일기>등 다양한 인물들의 실제 물음표 일기가 제시되어 있어 자신의 글과 비교해본다든가 더 잘 쓰는 법도 배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한 물음행진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해답을 찾아냅니다. 오늘의 명언까지 만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처음엔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거듭되는 물음표 일기를 쓰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여러 능력이 쑥쑥 자라난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쓰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