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도 황사가 심했다. 그 뒤를 이어 내린 비로 창문이고 자동차고 온통 흙으로 지저분해졌다. 그뿐인가! 온 가족이 비염에 결막염으로 아침마다 코 푼 휴지가 한가득이다. 이쯤되면... "왜?"라는 의문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왜? 황사가 부는걸까. 이제는 아이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느 정도 집안에서 재활용이나 유기농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조금씩 실천해 나아가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지식과 실천 방법을 알지 못해 어설픈 방법으로 대충 "환경 보호"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 <<떴다! 지식 탐험대>>는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낸 시리즈이다. 그 1권 "환경"편은 환경 용사 초록이를 통해 왜 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정확히 어떤 것들이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환경용사 낙타 할배는 초록이의 분신으로 어린 초록이를 좀 더 일찍 환경용사로 만들어 지구를 파괴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아포칼립스 대표 무야베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2049년의 미래로부터 날아왔다. 낙타할배와 낙타 아미르는 초록이에게 정확한 환경 지식을 알려주고 환경 지킴이로서 해야 할 일들을 주지시킴으로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꾀하는 것이다. 지식책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일러스트와 지식을 전달해주기 위한 재미있는 구성 등(인터뷰, 문제를 내고 답을 구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전체 이야기를 악당과 대비하여 그들로부터 지구를 구한다는 슈퍼맨식 줄거리도 무척 재미있다. <아미르도 알고 있다 환경 지킴이, 이건 꼭!>에선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낙타 할배가 귀띔하는 지구 살리기 비법>은 당장 실천이 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에어컨을 켜면 세상이 1℃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지구가 1℃ 더워진답니다. "...41p "생태계는 모든 생명들이 서로 어우러져 함께 사는 곳이에요.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어요."...122p 우리들이 평소 당연하게 생각해 왔거나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던 것들이 얼마나 많이 환경에 영향을 끼쳤으며 결국 그 결과가 우리들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 책을 통해 아주 잘 알 수 있다.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 방법을 알려줌으로서 아이들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우선은 관심을 갖고, 환경을 위한 습관으로 조금씩 고쳐나아가려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