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목장의 송이 - 내친구 푸르니문고 2
강정님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 해님 목장의 송이>는 조금 독특하고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산골짜기 해님 목장의 송이와 교감을 나누는 동물, 자연들의 이야기(몽환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인가 싶다가도, 목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기도 하거든요.

다른 마을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송이네집 특성 때문에 송이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송이의 연을 보고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한빛나의 편지가 도착해요.
송이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떠 몇 날 며칠을 꼬박 기다리죠.
그리고, 친구가 온다는 바로 그 날....
하얀 눈이 내려 해님 목장을 뒤덮고, 친구를 기다리던 송이는 눈사람을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합니다.
송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한빛나의 존재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본문 발췌)

친구가 없어도 자연과 벗 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송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이쁩니다. 
자연히 바람도, 꽃도, 나무도, 새들도... 모두 송이의 친구가 되지요. 
그만큼 송이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어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허수아비 아저씨를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애기바늘꽃의 자매를 찾아주고 싶어도 합니다.
또 외할머니를 그리는 마음과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도 갖고 있어요.

<<해님 목장의 송이>>를 읽다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듯합니다.
해님 목장이 있는 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고 낙농일의 어려움이 잘 느껴집니다.
너무나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낮에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송이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구요. 

송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슬프고, 신나면서도 감동적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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