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1
나탈리 토르지만 외 글, 이브 칼라르누 그림, 조용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어느 정도 "돈"의 가치를 알아가게 되면, 부모는 아이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하면 될까..하고 고민하게 된다. 돈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지만 너무 의존적이어서도 안 되고, 너무 등한시해서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저 돈을 가지고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 말고 어떻게 돈이라는 것이 생겨나고 돈은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벌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는 이런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광범위하고 매우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돈의 역사에서는 돈이 없었을 때  물물교환으로 하던 것을 점차 그 가치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돈이 발명되어 은행이라는 기구가 생기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돈이라는 것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왜 나라마다 가격이 다른지도 설명한다.
그 후에 은행이라는 곳에서 하는 일과 역할, 나라의 경제를 맡고 있는 한국 은행과 슈퍼 은행의 설명까지.. 그 외 유럽에서 통용되는 유로화를 통해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세계의 모습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경제"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듯하다.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충분한 지식을 담고 있어 무척 유용하다. 단, 쉽지만 재미는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보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만화 같은 일러스트는 설명을 잘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경제 단어나 시스템, 정확한 경로 등을 담고 있어 꼭 읽혀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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