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 보림어린이문고
딕 킹 스미스 글, 질 바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이제 공주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조니와 롤리팝, 왕과 왕비까지도 매일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이렇게 평안한 하루하루가 계속되자 조니는 공주에게도, 또 자신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해로운 풀을 먹고 탈이 난 롤리팝을 구해준 콜리 콥이 선생님이 된다. 

사실 <<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는 줄거리를 설명해봤자 아무 재미가 없다.
직접 읽으며 그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은근히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다소 깐깐한 왕비와 착하지만 자신이 한 말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왕 아래에 그보다 더 똑똑한 아이들(조니와 페넬로페)이 조금씩 성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아주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롭게 등장한 마법사 콜리는 무척 영리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또 왕과 왕비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 콜리 아저씨가 페니와 조니에게 가르치는 수업은 많은 엄마들이 무척 본받을 만하다.
꽉 틀어박힌 교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간판을 읽고, 시장에서 계산을 하고, 주소나 가격표를 보며 숫자를 배우는...일명 "산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
그런 선생님 아래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책을 즐겨 읽고, 자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탐구해 나아간다. 

  
  

이제 통통하게 잘 자란 롤리팝은 어엿한 암퇘지가 되었고... 귀여운 새끼 돼지들과 함께 10마리가 되었다.
꼭 우리 애완동물이 자식을 낳은 듯한 기쁨을 느끼며 마지막 장을 덮는 기분이란! ^^

보림 창작 어린이 문고 시리즈는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단계에 책 표지도 튼튼하고, 디자인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무척 즐겨 읽으니 엄마로선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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