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도쿠 Special - IQ148을 위한 논리게임 슈퍼 스도쿠 시리즈 3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 지음 / 보누스 / 200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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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스도쿠를 만난 건, 신문기사에서였다. 일본에서 만든 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5~6년 전의 기사를 보고 호기심에 처음 스도쿠를 접했던 나는 그 이후 열광적인 팬이 되었다.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는 이 스도쿠를 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때만해도 스도쿠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기에 스도쿠 문제를 매일 내주는 카페에도 가입하여 매일 프린트하고 풀곤 했다. 스도쿠에 열중해 있는 나를 보면, 남편은 종종... "아이구~ 그렇게 공부했으면, 지금 의사도 했겠다"란다. 내가 봐도 그렇다.^^

내가 스도쿠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단 스도쿠를 푸는 동안엔 온갖 잡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조금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되면 반나절도 넘고, 하루... 이틀이 넘게 그 문제만 들고 아무것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내 모습에 어이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서 마지막 숫자를 적게 될 때에 느끼는 그 희열은!!! 정말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런데... "IQ 148을 위한 논리게임"이라니...! IQ148이라 함은 최고 두뇌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멘사의 커트라인이 아니더냐! 그냥 스도쿠도 아니고, <<슈퍼 스도쿠 스페셜>>이라니! 오오~~~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책이 아니란 말이냐!!!

처음 책을 펼치면... 스도쿠의 의미와 역사, 스도쿠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와 효능 등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스도쿠가 그토록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데는 수학적인 원리에 기반을 두면서도 순전히 논리만을 이용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 있다."...11p
기본적인 원리만 알면 그 다음에는 본인의 논리력만으로 추리해내는 게임이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절대 못 푼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렇기에 끝까지 매달리게 되는 것이다. 

책에는 스도쿠를 푸는 요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이제껏 스도쿠를 풀면서 제대로 된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어 매우 유심히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요령들은 지금껏 나도모르게 사용해오던 방법이 아닌가! 오오~~~!! 스스로 대견스러워지는 순간!^^ 내가 지금껏 해오던 방법이 옳았구나..하는 안도감이 생긴다. 

<<슈퍼 스도쿠 스페셜>>은 총 3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레벨 1은 처음 스도쿠를 시작하는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단계부터 점점 어려워져 레벨 3이 가장 어려운 스도쿠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풀어보니 각 레벨 간 차이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보다는 각 레벨의 시작부분은 대체로 쉽게 시작해서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들로 구성된 듯 보인다. 3일내내 고민했던 문제도 풀어보았던 나로서는 레벨 3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쨌든... 문제가 궁하지 않고 내가 원할 때에 아무때나 스도쿠를 풀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마음 든든하던지..ㅋ 이러단 스도쿠 폐인이 되는 건 아니지..살짝 염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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