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블로그 1 : 세상의 시작, 우주의 탄생과 거인의 등장 - 상위 1%로 가는 비밀수업
과학노리 글, 전국초등과학교사모임 그림, 이태형 외 감수 / 킨더랜드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자신의 몸보다 몇 배 큰 물체도 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 팔을 가지고 있고, 가만히 앉아서도 수천 킬로미터나 계속 달릴 수 있는 다리도 있으며 어떤 새들도 오르지 못했던 곳까지 데려다줄 수 있는 날개와 바다 속 어떤 물고기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물속을 헤엄칠 수 있는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거인"이 있다. 또 이 거인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숨어 있거나 어둠에 가려져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세상 어디에서 속삭이듯 말하더라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 어떤 도구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사는 곳을 좀 더 윤택하게, 편하게 만들어온 것을 우린 "과학"이라고 부른다. 이런 과학이라는 능력을 가진 인간을 "거인"이라고 표현한 생각이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럼 인간은 언제부터 이런 힘을 갖게 되었을까?

<<과학 블로그 1>>은 소제목 <세상의 시작 우주의 탄생과 거인의 등장> 그대로 맨 처음 우주가 탄생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와 과학의 결합이다. 그래서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 과학책이므로 역사보다는 과학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그 흐름이 역사의 흐름과 일치하므로 더욱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큰 흐름을 따라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설명해주고, 과학자와 발명가의 설명도 따로 되어 있어 구성이 참 좋다. 

  

게다가 한 챕터가 끝나면 "클릭! 클릭! 지식 마우스"라는 페이지를 두어 좀 더 심도 깊은 주제를 설명하기도 하고, 그 챕터의 설명을 굉장히 쉽고 간단하게 만화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과학블로그>>는 사실, 초등학생용 책이라고 보기엔 굉장히 광범위하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기는 하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읽기엔 조금 어렵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분명 많은 지식을 흡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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