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신나는 가치 학교 자신만만 시리즈 6
임정진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가... 그야말로 자신을 계발하는 책이 되어 일반화 된 이후로,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생각과 습관을 가지고 행동하면 더 나으리라는 부모들의 바램과 함께 아이들의 자기계발서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되어야 이해하기 쉬운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니 유아 그림책에서부터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읽혀주다보면 몸에 밴 "긍정의 힘"으로 더욱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자신만만 신나는 가치 학교>>는 내가 읽어본 아이들 자기계발서 중 가장 어린 나이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 1~2학년용으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6~7세부터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동화"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13가지 신나는 가치 이야기"라는 소제목처럼... 이 책에는 모두 13가지 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한 동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긍정, 배려, 나눔, 예의, 자신감, 감사, 사랑, 책임감, 정직, 협동심, 약속, 용기, 끈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창작동화와 위인의 이야기로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은 그림책 읽듯이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저도 모르는새 이런 가치들에 대한 가치를 익히게 될 것이다.



아주 다양한 일러스트가 마음에 든다. 13가지나 되는 동화를 같은 그림을 보며 읽자면... 아이들에게는 지루함을 줄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일까. 일러스트레이터 6분이 돌아가면서 그린 이 그림들은 이야기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느낌을 전해주어 동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뒷부분에는 "엄마와 함께 보는 자신만만 - 신나는  가치 학교" 코너를 두어 어떤 점을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강조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혼자 이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미리 포인트를 알고있는 엄마와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들이  "긍정의 힘"을 갖는 데 훨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 뒷페이지에는 13가지 가치들에 대한 상세 정의와 실천 방법 등이 있어 동화를 읽고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한다. 읽는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실천하도록 돕는 책! 이런 부분들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책이 집에 도착하자, 이 길다면 긴~ 책을 아이가 앉아 주르륵~ 읽어낸다. 읽다가 깔깔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아직은 동화 자체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만, 몇 번 더 읽고난 후엔 아이와 "가치"에 대해 긴긴 토론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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