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오드리 - 사랑받는 여자의 10가지 자기관리법 Wannabe Series
멜리사 헬스턴 지음, 이다혜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드리 햅번이라는 여배우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1학기 때였다. 그 전까지는 그런 여배우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고, 그녀의 영화 한 편도 본 적이 없었다. 그 학기 내내 과제가 50~60년대 복고풍 패션이었고 자연스럽게 "오드리 햅번"의 패션이 거론되었다. 그 때 수업 시간에 본 <로마의 휴일>에서의 오드리는 정말 어찌나 예쁘고 귀엽고, 우아한지... 난 그때 그녀에게 푹~ 빠졌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마이 페어 레이디>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등 그녀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챙겨보았으니 말이다.

그 영화들에서의 오드리는 어디까지나 배역에 충실한 여배우였다. 그런 이미지들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그것이 그녀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이미지들에 간혹 뉴스에서 전해지는 그녀의 선행들이 겹쳐져 우리는 "오드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존경이라고 해야겠지. 나도 그녀처럼 늙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다른 여배우들처럼 주름진 얼굴을 펴려고 안달하는 모습이 아닌,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졌기 때문이다. 주른진 그녀의 얼굴이 그 누구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워너비 오드리>>는 그녀가 했던 말들을 모아 그녀의 인생관으로 분류해 놓았다.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언제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행복하려면"...이나 "성공하려면"..., " 등의 분류가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하나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 그것은 그녀만의 '애티튜드"이고 그녀만의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여자의 인생은 어떤 애티튜드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불행해지기도 한다."...(17p)

비단 여자의 인생뿐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녀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의 그녀 모습 이외의 그녀를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나도... "워너비 오드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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