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의 지혜 - 하와이에서 전해지는 비밀의 치유법
이하레아카라 휴 렌.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박인재 외 감수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인 호오포노포노.
호오포노포노란 "완벽한 목표로 수정하는 것,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뜻"(...14p)한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에 이어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를 읽었다. 
2권이나 연달아 읽었는데도 아직 정확하게 이 신비한 체계에 대해서 100% 이해하기가 힘들다.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기존의 내가 알던 모든 지식을 뒤흔들어 놓으니 그것을 바꾸기가 힘들어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00% 이해하지 않아도, 혹은 진심을 담은 말이 아니어도 ...
"미안해요." "용서해 줘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 네 문구만으로 나 자신을 정화하고, 내 주위를 정화하여 행복한 삶에 이를 수 있다니... 정말 쉬운 "문제 해결 방식"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호오포노포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백 퍼센트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37p)이다. 
반복해서 읽다보니 내 내면 수양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책에서도 불교의 "공(空)"이라는 사상과 함께 이야기하곤 한다. 
나 자신을 먼저 다스릴 줄 알아야 모든 문제를 다스릴 줄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이해해도 되는걸까?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에서는 그 의미 자체에 대해 조 바이텔이 설명하고 있다면, <호오포노포노의 지혜>에서는 휴 렌 박사가 직접 설명하고 있어 조금 더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의미뿐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정화"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들...
네 가지 문구 이외에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사랑한다"는 말이 주는 여파를 생각하면... 비밀이니, 지혜니...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을 제쳐놓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 당연하게도 보인다. 
그래도 그런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호오포노포노...> 시리즈에 저절로 감사하게 된다.
어쨌든... 처음으로 남편한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하게 만든 책이니 말이다.^^

조금 더 생활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문구를 나 자신에게, 아이에게, 남편에게... 자주 말해주고 내 주위를 정화하고 싶다.
다들 살기 어렵다, 어렵다... 말하지 말고 좋은 말들을 해주는 건 어떨까.
훨씬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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