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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윗부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라는 구절이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 구절이 이 책의 핵심이다. 예쁜 무지개가 그려진 일러스트와 <<무지개 원리>>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2007년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 책은 그 모든 책들을 한데 아울러서 쓴 것 같다. 그만큼 방대한 양이 이 한손에 쏙 들어오는 책(스마트 버전) 안에 들어있다.
저자인 차동엽님은 신부님이시다. 그래서 <<무지개 원리>>는 유다인이 매일 두 번씩 암송해야 한다는 ’세마 이스라엘’ 속에서 원리를 찾아 그 원리를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여 7가지로 구성했다. 그래서 이름하여 "무지개 원리"이다.
셰마 이스라엘은 ’마음을 다하여(감성 계발)’, ’목숨을 다하여(의지 계발)’, ’힘을 다하여(지성 계발)’ 그리고 이를 ’거듭 거듭(교육의 반복, 지속,성취)’ 가르치고 행하도록 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이런 교육을 받은 유다인 중에는 부를 축적한 사람도 많고, 세계적으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민족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새 뇌에 입력된 정보는 나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 좋은 습관은 또한 나도 모르게 성공으로 이끌어준다. 이 성공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는 재물과 명예의 성공만이 아닌, 남과 더불어 잘 사는 진정한 행복을 포함한 성공을 의미한다.
<<무지개 원리>>에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가 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작자미상의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에피소드도 꽤 많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일곱가지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곱가지 원리 이외에도 "치유"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내 안에서 나의 목적에 이르기 가는 길에 가로막고 있는 것이 바로 내 안의 적 '하얀 토끼'이고,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상처이다. 이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슬픔이나 분노는 다른 에너지로 잘 표출시키고 나 자신, 혹은 나를 괴롭히던 상대방을 용서함으로서 내 상처는 치유된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중요하지만, 저자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하고 있다. 깨닫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며, 내 아이를 위한 육아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