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태교동화 위인편 - 총명하고 슬기로운 아이로 키우는
고선미 지음, 김혜영.문성연 그림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려고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책의 앞장부터가 아닌 맨 뒷장을 일단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맨 뒷장에는 "<소문난 태교 동화 -위인편>은 이렇게 읽어주세요"라는 TIP이 있거든요.

이 책을 읽을 때 어떤 순서로 읽으면 좋은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어야 하는지, 아이와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왜 이 페이지가 맨 뒤로 빠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뱃속의 아이와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대화하려는 분들은 꼭 이 페이지를 먼저 잘 읽어보신 후에 그대로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문난 태교 동화 - 위인편>은 "위인편"이라는 장점을 충분히 살려 그 구성이 매우 돋보입니다.

총 다섯 파트로 나누어 위인들을 그 업적이나 훌륭한 점으로 나누어 그분들이 어떤 열정과 노력으로 훌륭한 위인이 되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예를들면, 제 1파트 "남다른 탐구심으로 세상을 빛낸 위인들"에선 뉴턴, 에디슨, 퀴리부인, 노벨, 장영실이 실려있습니다.

그 첫 장에는 세상을 빛낸 발명가와 과학자가 어릴 때부터 모두 천재이거나 똑똑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과 그런, 자신이 처한 상황에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많은 끈기와 탐구심, 호기심으로 발명과 발견을 많이 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이야기는 아이에게 들려주듯이 각 위인 당 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그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전해줄 메세지는 확실합니다.

위인들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 아이에게 교훈이 될만한 에피소드를 잘 엄선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특히 이야기가 끝난 후, 페이지 끝에 "사랑을 담아서 이야기해 주세요."는 직접 태중 아이에게 말해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의 태명을 부르면서 덧붙여 이야기해주면 아기는 엄마의 말을 귀기울여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편의 이야기는 위인의 업적이 아닌 어린 시절이나 사람 됨됨이 등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로 되어 있어, 편안한 시간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듯이 읽어주면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와 훌륭한 위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자랐으면 좋겠는지 잘 생각해보고 돌아보게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처음엔 일반 동화책이 아니고 왜 위인인가...생각했는데, 삶을 살아가며 "멘토"가 중요해지는 요즘 딱 알맞는 태교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위인들을 멘토로 삼아 태교부터 좋은 말과 그림을 보여주고, <소문난 태교동화 - 위인편>에 함께 들어 있는 좋은 음악을 들으면 내가 바라는 건강하고 멋진 아이가 태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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