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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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은 '책'이나 '책방'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읽어보고 싶어지는 법! ㅎㅎ 그래서 눈에 들어왔던 책인데 나름 평도 좋고...하다가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대여했다.

처음 시작이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느낌이 들어 내가 이 책을 읽었었나 한참을 찾아봐도 기록이 없어 그냥 고! 아마도 다른 책과 살짝 비슷했던 것 같다. 소년이 양로원 노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준다는 설정이. 이 설정이 바로 제목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레구아르는 바깔로레아도 떨어지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지 방황하다 겨우 들어간 양로원에서 잡일을 하며 지낸다. 그러다가 파킨슨 병으로 힘들게 지내는책방 할아버지 눈에 띄어 책 읽어주는 사람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책이라곤 읽어본 적이 없고 글자라면 머리부터 아팠던 한 아이가 책에 재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주는 기쁨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게되는 과정은 역시나 감동적이다. 무엇보다 죽음을 앞둔 한 노인과의 우정은 세대를, 취향을, 신분을 초월한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익을 위한 현실 속에서 몇몇의 순수함을 보여주기에, 그렇다고 너무나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욱 빛나는 소설이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너~무 감동적이거나하지는 않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작가와 책이 등장하고 같이 읽어보고 싶은 그 느낌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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