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환상 동물원 1 - 전설의 수호자와 검은 사냥꾼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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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어린이 시리즈를 만났다. 환상 동물을 소재로 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동화 시리즈이다. 제목은 <천공의 환상동물원> 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에 의해 스스로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지운 환상동물들과 그 환상 동물을 지키려는 사람, 그들을 차지해 이익을 얻으려는 집단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1편 "전설의 수호자와 검은 사냥꾼"에서는 이제 막 시작한 시리즈이므로 이 책 시리즈의 전체적인 배경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네 편의 이야기를 담아 굉장히 스피드 있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환상 동물이 존재한다고 믿는 구와 어릴 적 친구인 덴카는 우연히 한 선글라스를 줍게 되고 그것을 통해 페가수스를 발견하고 놀란다. 하지만 이 놀람도 잠시 겐지라는 사람이 나타나 환상동물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구와 덴카의 조합이 아주 좋다. 건장한 여자아이와 환상 동물을 좋아하는 다소 연약한 남자 아이는 서로의 장점을 이용해 앞으로 겐지를 도와 환상 동물을 지키게 될 것이다.





다양한 환상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익히 알고 있던 환상 동물도 있고, 이름이나 생김새는 알았지만 특성은 잘 몰랐던 환상 동물이 있는가 하면, 전혀 몰랐던 환상 동물도 등장한다. 세계에는 이렇게 다양한 환상 동물과 그 동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하는구나 싶어 신기했다. 대부분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환상 동물이기도 했지만 동양의 환상 동물도 함께 하고 있어 의미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즈음 이 환상 동물을 노리는 단체, 헤르한트가 등장해 구와 덴카에게 위협이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1권의 에필로그 속 새로운 등장인물이 무척 께름칙하고 두려운 기색을 가진 것이 2권이 벌써 기대된다. 무엇보다 구와 덴카는 어른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법과 생각으로 환상 동물을 도우려고 하는 자세가 무척 교훈적이기도 했다.


2권에는 또 어떤 다양한 환상 동물들이 등장할지, 어떤 악의 세계가 도전할지 무척 기대되는 책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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