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한테 공부를 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를 푼다. 아는 게 없는데도, 머리에 하나도 정리가 안 되었는데도 일단 문제를 풀고 그 과정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교과서 정독과 그를 통해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다. 매 수업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다.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들어야 하고 예습, 복습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노느라 바빠서, 학원에서 해 주니까 아이들은 이 귀찮은 과정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 발등에 불 떨어지듯 이제 진짜 공부해야 하는데~ 하고 보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수포자, 국포자가 생기는 걸 거다.
국어는 우리 말이니까 쉽다고 생각하다 큰 코 다치는 시기가 중 2 첫 시험이다. 아니 이제 중 1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했으니 이제 곧 2학기가 되고 시험을 치기 시작하면 다들 국어가 왜 이래? 할지도. 국어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점수가 안 나온다. 제대로 개념부터 익혀가며 공부해야 한다.
<수능 국어 개념 사전>은 제목이 "수능"이 들어갔지만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부터 아, 중학생부터 꼭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다.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잘 정리하였고 개념이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은 예시를 들어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