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 내 안의 빛이 되어준 말들의 추억 ㅣ 월간 정여울
정여울 지음 / 천년의상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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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가 월간 프로젝트로 1년 간 12권의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으로 매달 곡을 발매했던 것처럼, 가십거리가 가득한 월간지가 매월 출간되는 것처럼 "정여울"이라는 작가의 글을 매달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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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자주 책을 출간할 정도로 풍부하고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을 출간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나야 워낙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니 분명 관심 있고 즐겁게 읽을 것이지만 이 12권의 책이 모두에게 먹힐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독자가 봤을 때, 이 기획은 분명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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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때에 읽지 못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집에는 항상 읽을 책이 가득하고... 그렇게 잠깐 잊혔다가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견! 반가운 마음으로 들고 왔다. 그 이후로도 역시나...(이 묵혔다 읽는 습관은 잘 변하지 않는다ㅠㅠ) 책장에 꽂혀 있다가 드디어, 이제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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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은 월간 정여울의 6번째 책이다. 각각의 책은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집필되는 것 같다. 여섯 번째 책 <반짝반짝>은 "내 안의 빛이 되어준 말들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정여울 작가의 마음 속에 깊이 박혀 있는 다양한 책들의 문장들이 각 챕터마다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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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이런 운명이라니~! 다른 책도 그냥저냥 재미있게 읽었을 것이지만 이 책들 속의 "말"이 있기에 아마도 특히 이 책을 훨씬 더 애정했을 것 같다. 책에는 정여울 작가가 평소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들, 신념이 가득 들어있고 평소 내가 높이 사던 이 작가의 인문학적 소양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다만 작가의 이 모든 생각들 하나하나가 나와 모두 공명하는 것은 아니어서(아마도 내 수준이 그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일 터) 그것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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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책을 작가의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언제나 기쁨이다. 그다음 책은 어떤 책일지 기대하게 되는 이유이다. 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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