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녀가 하는 말이 잘 믿기지 않았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 말은 서서히, 똑똑 떨어지는 수돗물처럼 그에게 스며들었다. "미안하단 소리는 그만둬요, 농담도 그만두고 겉으로는 웃고 분장 아래로는 우는 그런 광대역은 집어치워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젊은이, 자신을 사랑하면 다른 사람들도당신이 자신에게 부여한 딱 그만큼의 가치로 당신을 대할 거예요."
노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는 자신이 아주 잘났다고생각하는 사람들을 싫어했다. 스스로를 인간 종족에게 내려진 신의 선물로 생각하는 콧대 높은 작자를 보면 깔아뭉개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말은 수돗물처럼 똑똑 스며들어, 그는 그레이스를 믿게 되었다. 그녀가 말해준 모든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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