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로봇, 어디까지 아니? - 인공 지능 로봇과 친구가 되는 가장 즐거운 방법! 탐험하는 고래 12
이경준 지음, 에스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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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인공 지능 로봇"이란 단어는 익숙하다. 이 인공 지능 로봇이 어떤 형체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익숙해지는 중이다. 하지만 그뿐, 이 인공 지능 로봇이 우리에게 어디까지 이로움과 편리함을 줄지 아니면 이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까지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양손에 미디어를 쥐고 태어났다는 알파 세대들에게는 이 인공 지능 로봇이 그저 당연한 것으로만 여겨질 테니 말이다.

지금까지 "인공 지능 로봇"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인공 지능 로봇, 어디까지 아니?>가 가장 설명을 잘 갖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루한 비문학으로 접근하지 않고 이야기가 있는 동화책으로 접근해서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인공 지능 로봇에 대해 알게 하는 책이다.

아이돌 그룹 퍼핀을 좋아하는 지수는 어느 날, 그 그룹의 럭키백 이벤트에 당첨되어 인공 지능 로봇 퍼핀 "인지"를 받게 된다. 처음엔 좋아하는 그룹의 콘서트 티켓이나 앨범 같은 것이 아니어서 실망했지만 인지와 대화를 해 보고 자신에게 어려운 것들을 도움을 받으면서 "인공 지능 로봇"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하지만 그로 인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되며 앞으로의 생활을 다짐해 본다.

무엇보다 지수네 집에 오게 된 인지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아이들의 수업을 도와주게 되는 AI나 이동시 편리한 자율 주행, 회사에서 사용되는 로봇 등 동화책 속 다양한 생활 속에서 AI가 들어갔을 경우를 생각해 각양각색의 AI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또한 이 AI들의 장점뿐 아니라 인간이 처하게 될 위험 등을 설명하는 부분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주어 정말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는 이 인공 지능 로봇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어차피 함께 해야 한다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은 특히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공 지능 로봇과 그야말로 친구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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