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초등 글쓰기 - 신문 읽고 써보는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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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에선 지문 자체는 쉬워졌지만 보기 자체의 길이가 길어지고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직접 풀어봤을 때도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생각한 건, 정확하게 제대로 읽을 줄만 안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정확하고 제대로"이다. 정독을 할 줄 아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독서라는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건 아니어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되는대로 쉬운 책만 읽어서도 안되고 행간의 의미까지 읽어낼 수 있는 사유의 독서가 되어야 한다. 글쓰기도 그렇다. 2022 개정 교육 과정을 통해 서, 논술형이 확대되면서 글쓰기가 강조되고 있다. 잘 읽고 잘 쓰는 법은 항상 어렵다.





<신문 읽고 써보는 똑똑한 초등 글쓰기>는 그 모든 걸 한데 묶어 훈련하도록 한 책이다. 조금 작은 판형으로 책처럼 보이지만 안쪽엔 직접 신문을 읽고 구조 독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글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앞에서부터 차근찬근 책을 따라가며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그 생각을 글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문 읽기 부분이 좀 짧은 듯한 느낌은 든다. 기본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라면 이 짧은 신문 기사를 통해 주장은 펼칠 수 있지만 근거까지 대기는 조금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좀더 좋은 교육 시간이 되기 위해선 다양한 근거가 될 만한 자료를 함께 찾아두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후 쓰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 환경만 갖춰진다면, 신문 속 다양한 읽기를 통해 아이는 잘 읽는 방법과, 다양한 배경 지식,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법, 그 주장을 펼쳐가 논리정연한 글쓰기까지 잘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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