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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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의 인기는 정말 식을 줄을 모르는 듯 하다. 03년생인 딸이 자랄 때에도 포켓몬 타령이 매일이었는데 11살 차이나는 늦둥이를 키우면서도 "포켓몬, 내 사랑"이다. ㅋㅋ 시차를 두고 포켓몬 사랑에 빠졌기에 첫째를 키우며 모아두었던 포켓몬 도감도, 포켓몬 카드도 무척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ㅎㅎㅎ 사실 포켓몬 시리즈를 정말 열심히 보고 게임을 했던 건 나였으니 어쩌면 아이들을 핑계 삼아 내 욕심을 채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둘째의 관심은 모으기보다 "그리기" 쪽이다. 집에 있는 도감이 너덜해지도록 연습을 했는데 영~ 생각만큼 되지를 않는단다. 그러다 만난 <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 ! 그렇지~! 포켓몬은 귀여움이 생명이니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그리려고 해 보면 비율이 잘 맞지 않아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정말 너무 좋지 않겠어?




맨 위 포켓몬의 번호가 있는 것이나 타입이나 종류가 명시된 것도, 진화 과정이 나오는 것도 너무 좋다. 무엇보다 귀여운 그림체인 1단계 포켓몬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 아주~GOOD이다.

둘째가 책을 받자마자 펴더니 절규한다. "왜~~~!!! 주인공이 지우가 아니냐고~!" ㅎㅎㅎ 우리집에서 포켓몬 시리즈는 사실 x인가 y편에서 멈춰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애정하는 주인공이 지우였으니~ 뭔가 익숙하지 않은 등장인물 리코와 로드는 영~ 어색하다. 역시 주인공은 지우와 피카츄지~~~!!!



아직은 쉬운 것만 따라그려보는 초딩 3학년 아이. 원래부터 전설의 포켓몬 등은 징그러워서 싫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귀여운 애들만 클리어하겠다며 겨울방학 미션을 정해 본다. ^^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의 취미가 있다는 건 언제나 좋다. 아이에게 "그리기"라는 취미의 소재가 되어 준 또 하나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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