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국사 1 정치편 - EBS 최태성 선생님 생강 시리즈
최태성 지음 / 스터디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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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국사>의 "생강"은 "생생한 강의 만화"라는 뜻이다. 한 권에 한국사 모두를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사의 경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3편으로 나뉘어 있고 세 권 모두 EBS 강사 및 교재 집필진이신 선생님들께서 맡고 계시니 믿고 읽을 수 있는 교재가 틀림없다.

특히 "정치"편의 경우 <벌거벗은 한국사> 등 방송으로도 유명하신 최태성 님이 맡고 계신다. 처음 책을 펴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마치 옛날에 보던 <먼 나라 이웃 나라>처럼 빽빽한 칸 나눔과 그에 따른 설명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생한 강의 만화"를 의미하는 "생강"이라는 이름처럼 그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특화된 부분이 있다는 걸 아시는지! 내 경우 인강을 들으면 그 중 겨우 30% 정도만 머릿속에 들어갈까 말까이다. 듣는 귀가 너무 약해서 평소 전화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면 완전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나의 경우 눈으로 본 것은 거의 잊어버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직접 천천히 생각하며 읽고 그걸 정리하며 다시 한 번 보면 거의 내 것이 된다. 내가 공부를 할 때에는 이런 방법이 백발백중이다. 아이들을 가르쳐 보면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인다. 어떤 친구들은 들어야 집중하고 기억하는가 하면 어떤 친구들은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기억한다. 그러니 <생강 국사>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기억이 안 난다는 친구들에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직접 읽어 보니 정말로 최태성 님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입말로 잘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이지만 더욱 좋았던 건 무척 체계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머리 속에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다. 무척 체계적인 설명이지만 그냥 눈으로 읽기보다는 잘 정리된 설명을 또 한번 잘 정리하면서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게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 정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이 알게 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뒤편에는 수능 기출 문제가 나와 있어 공부한 것들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역사는 외우기만 하면 되는 학문이 아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결과가 맞물려 이해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흐름만 알아서도 안 되는 학문이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친구들은 역사 공부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원인과 결과라는 큰 흐름 속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반복해 나가면 저절로 익히게 되는 것이 바로 역사이다. 조금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즐겁게 익혀 나간다면 우리 역사와 문화, 어떻게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알게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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