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1 :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 어린이소설 7
조나단 메신저 지음,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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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시리즈의 1권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를 만났다. 미국 챕터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책은 이미 미국에서 어린이 팟캐스트 수상작으로 입소문을 탄 작품이라고 한다. 긴 시리즈물이 아닌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존 시리즈물과는 다르게 1권에서 인물이나 배경 등의 설명 없이 바로 사건으로 직행한다. 그래서인지 본문을 시작하기 전 "이 책에 대한 메모" 페이지가 있고 이 페이지에서 이 책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탐험가 전당" 페이지를 통해서는 인물 소개를 하고 있는데 자칫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이런 페이지들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어 좀더 의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대강 넘겼다가 뒤늦게 깨닫고 큰 깨달음을 얻었으니 어린이 여러분들은 꼭 이 앞부분을 차분히 읽고 시작하기를 추천!)





그러니까, 이 책의 배경은 "우주"이다. 주인공 핀의 엄마 아시벨 캐스피언 선장은 말로호라는 우주비행선을 이끌고 지구인들이 살 수 있을 만한 행성을 찾는 임무 중이다. 또한 핀을 비롯한 애비게일, 엘리어스와 베일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선장의 명령에 따라 주변 행성을 탐험한다. 1권에선 예기치 못하게 다른 행성으로 향한 301 탐험대에게 닥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등장한 외계인 더그에 의해 뇌를 침식당하며 탐험대는 둘로 나뉘는데, 그 과정이나 해결 방법이 전혀 무섭지 않고 자연스럽다. 오히려 이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아주 돋보였다.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모습이나 친구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모습, 잘못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모습 등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느낄 만한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재미도 있다. 우선 우주 탐험이라는 신비로운 배경에 외계인과 외계 행성 이야기를 통해 마음껏 상상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재미도, 교훈도, 상상력까지 잡은 일석 삼조의 책이다. 2권과 3권에선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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