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사람들 사이에서 유령처럼 사라지고 싶어도 유령으로 느껴진다 해도,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손을 내밀면 누군가는 그 진실함을 알아줄 수 있지 않을까.
마조리처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는 작가는 이 작은 마을에서 듣고 자란 유령에 익숙해져 있고 그 어린 시절 아이들 사이에서 있을 법한, 겪을 법한 이야기들을 찬찬히 잘 엮어나갔다. 사실 처음엔 유령 이야기라서 초등용 그래픽 노블인 줄 알았는데 청소년용이다. 세심한 감성과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이해하려면 초등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갔으면 한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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