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22
크리스텔 에스피에 그림, 이정주 옮김, 모리스 르블랑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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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읽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 아주 예전부터 알고 있던 이름이라 당연히 읽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쩌면 "코난"에서 등장하는 뤼팽이나 ㅎㅎ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오마주한 뤼팽을 아는 걸 수도 있겠다. 그러니 어쩌면 이 그림책이 내가 읽는 첫 번째 뤼팽!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는 모리스 르블랑이 쓴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이것이 첫 번째 이야기라는 것도 몰랐으니 정말 읽지 않았나 보다) 그 뤼팽을 그림 작가 크리스텔 에스피에가 뤼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고 하는데, 어른인 나도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무엇보다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체가 무척 인상적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흑백과 컬러가 교차하고 사실과 가깝도록 묘사된 그림들이 일반 그림책보다 훨씬 더 눈여겨보게 만든다. 이건 아무래도 그림의 힘도 있지만 이야기의 힘이 일조한다. 누가 뤼팽인지 단서가 나오고 그 단서를 따라 찾아나가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는 프로방스 호에 승선한 승객들 사이, 하나의 전보가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망망대해를 해항하는 프로방스 호, 이 배에 바로 아르센 뤼팽이 승선했다는 전보였다. 실마리는 일등실, 금발머리, 오른쪽 팔뚝 상처, 혼자 여행 등... 승객들은 곧 누가 뤼팽이 변장한 이인지 찾아나서고 한 사람을 몰아간다. 결국 뤼팽을 잡을 수 있을까?





읽으면서 중간에 누가 뤼팽인지 알아차려 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의 힘 때문에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그래서 더 원작이 궁금해졌다. 또, 출간되자마자 왜 그렇게 인기를 끌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됐다. 그만큼 뤼팽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인물이다. 맨 마지막, 소설가 모리스 르블랑이 어떻게 이 뤼팽의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다는 뜻.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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