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경제도 어릴 때부터!

한경주니어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ㅣ 한경주니어 나도 경제왕 1
김형진 지음, 구슬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내 지갑에 얼마의 돈이 있는지 모른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땐 과소비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땐 없는대로 꼭 필요한 것도 사지 못한 채 지내기도 한다. 몸소 경게 교육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랄까~.그렇다고 내가 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시킨 건 아니다. 그저 몸소 체험하라고 약간의 용돈을 챙겨주었을 뿐. 첫째는 다행히도 그 방법이 성격에 잘 맞아 지금도 잘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둘째는 태어날 때부터 "물욕의 여왕"이었기에 이 방법이 잘 통하지 않았다. 엄마가 경제에 별 관심이 없기에 직접 어떤 교육을 시켜주기도 힘들다. 이럴 땐 책으로 !!

엄마들 사이에선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열심히 함께 읽고 공부한다는데 잘 모르는 엄마가 그런 방법으로 꾸준히 함께 이야기할 것 같지가 않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책은 바로 그 "한국 경제 신문"이 만든 책이다.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만화와 설명이 적절히 배치되어 잘 이해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구성은 큰 챕터 5개와 각각의 챕터 당 소주제에 따라 만화와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적 유인"이나 "수요와 공급", "한계 효용" 등의 기초적인 경제 용어에서부터 시작하여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원인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등을 통해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챕터 중간 중간엔 이런 이론적인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몇 가지 tip도 소개하고 있어서 이론에서 그치지 않게 해 준다.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결국 훨씬 더 나은 경제 생활을 하기 위함이니 이런 페이지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며 조금씩 얻게 된 지식들이 있어도 사실 아직도 경제 부분은 관심도 별로 없고 무지한 분야이다. 책 앞표지에 보면 "엄마 아빠도 함께 읽어요!"라고 도장이 찍혀있는데 정말 함께 읽으며 얻게 된 지식이 어마어마하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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