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재료이기에 아이들은 이미 꽤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노래도 있다. "바윗돌 깨트려 돌덩이~
돌덩이 깨트려 돌멩이~" 하고.
그래서 거기에 그치지 않고 분류를 직접 해보게 하거나 물과 섞어 섞이지 않는 성질을 알게 하는 등, 더욱 다양한 실험이 가득하다.
생각할수록 신기하다. 나는 과목별로 각각의 지식을 배운 세대라서 이렇게 하나의 실험으로 수학, 물리, 화학 등을 넘어 일상생활의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것을 굳이굳이 여러 과목으로 나눠 어렵게 배우려 했던 걸까.
다시 "요리조리 사이언스 키즈" 시리즈를 만든 프랑스의 교육이 부럽다. 우리도 몇 년 전부터 STEAM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융합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교과서의 분리를 없앤다는 둥 하나의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지식을 얻게 한다는 둥 했지만 현실에선 아직 멀고도 먼 이야기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힌다면 훨씬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히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놀이에서부터 공부가 된다. 공부는 엉덩이 힘이라고 하던 시절은 지났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옛날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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