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아빠는 일요일 밤마다 연필을 깎아 주었을까.
엄마의 엄마는 자기 딸을 으스러질 것처럼 꼭 끌어안아 주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랑을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이런 것들이 대를 이어 전해진다는 것은 또 얼마나 놀라운일인지. 부모가 된다는 건 어쩜 이렇게 신기한 일인지.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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