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역대급으로 강하다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서울에 살고있는 나와 우리 가족은 그다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지고 강한 바람과 세차게는 아니지만 이리저리 쏟아지는 비에 꼼짝도 못했던 며칠이었다. 무섭다며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며 야단인 딸의 모습을 보자 어릴 때 태풍의 바람에 맞서다 우산이 뒤집어진 기억도 나고 꺄악~ 소리지르며 뛰어다녔던 기억도 난다. 도대체 태풍이 뭔데? 뭐길래 매년 여러 번 생겨나서 이렇게 피해를 주는 걸까? 저절로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지구를 뒤흔드는 바람개비 태풍>은 그야말로 "태풍"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바람이 공기가 이동하며 생기는 것이라는 것은 3, 4학년만 되면 학교에서 배우며 알게 된다. 하지만 좀더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면 뭐가 뭔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태풍>에는 그럴 위험이 없이 맨 처음 날씨에서부터 태풍이 어떻게 생겨나고 사라지는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대처법, 지구 온난화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태풍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나 그림, 다양한 다이
어그램 등도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