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어울려 잘 놀곤 하던 사촌 수아가 집 근처로 이사온다는 소식을 들은 영무는 기분이 아주 들뜬다. 아주 예쁜 사촌이라 반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수아가 전학을 오자 영무는 어리둥절하다. 수아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가 하면 수업 시간에조차 교실을 나가거나 제멋대로이고 선생님도 별 제지를 하지 않으신다. 영무는 차츰 수아가 귀찮아지고 자신만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게 된다. 영무는 수아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모든 아이들을 하나의 잣대로 바라볼 수 없다. 그 잣대는 그저 어른들의 꿈일 뿐이기 때문이다. 빠르게 행동하는 아이도 있고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조차 자기들끼리 자신들만의 잣대로 친구들을 바라본다. 때론 그런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배운다면 그 누구보다 다른 이들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영무와 성남이네 반 아이들처럼 말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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