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이! 아이에게 그렇게까지 두고두고 읽고 싶게끔 만든 걸까? 오랫동안 아이들 책을 읽어 온 엄마가 봤을 땐 우선 일러스트와 편집이 한 몫 했다. 딱 보기만 해도 아이들 호기심을 이끌고 읽고 싶게 만드는 책들이 있다. 이 책 시리즈가 그렇다. 내용은 어떤지 직접 읽어보기로 한다.
책 한 권에 크게 3챕터로 구성되었고, 한 챕터 당 한 달의 일기로 구성된다. 사실 날짜만 없다면 그냥 짤막짤막한 옴니버스식 동화 같다. 왜냐면 아이들은 절대! 이렇게 길게 일기를 쓰지 않을 것이기에...ㅋㅋ 하지만 오히려 이 긴 일기가 아이들에게, 나도~라는 생각을 한 번쯤 일으키지 않을까? 또한 내용이 기가 막히다. 어쩜 그렇게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있는지, 이 책 속 숭민이는 진짜로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딱! 그런 아이다. 그런 아이의 엉뚱한 생각, 행동이 웃음짓게도 하고 감동도 일으키고 함께 반성도 하게 한다.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어른의 모습도, 자신의 모습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좋은 책은 아이들이 알아보는 것 같다. 재미있게 읽고, 공감하고, 또 읽고 싶으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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