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귀찮은 우진이는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싶었다. 엄마를 졸라 키우게 된 비싼 고양이는, 그러나 채 한 달도 되지 못해 우진이의 관심사에서 벗어났다. 이후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가 힘들게 고양이를 돌봤지만 급하게 창문을 열고 나간 우진이 때문에 고양이가 탈출하고 이어 길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자신의 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우진이는 책임이라는 것이 더 싫어졌다. 그러다 길고양이 레기를 만난다. 우진이는 앞의 경험을 딛고 책임감 있는 어린이로 변신할 수 있을까?
책임감이 없는 어른도 많다. 하물며 이제 막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책임이란 너무 무거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그만큼 후회나 결과로 보상을 받는다. 생명과 관련된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몰래 갖다 버리거나 하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나쁜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가족이 되고 그러므로 돌봐야 하는 책임을 제대로 배우면, 나아가 다른 것에 대한 책임도 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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