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4 - 초등 어휘 학습 만화 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4
전판교 지음, 정수영 그림, 이선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주기적으로 서점에 간다. 갈 때마다 2, 3권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고 구매하는데 줄글 책일 때에는 사주지만, 읽고 싶은 책이 만화책일 때에는 자신의 용돈으로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 시리즈는 올해 들어 가장 처음 구매한 책이다.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굳이 이런 책을 돈 주고 사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읽고 싶은 책의 구매를 막으면 즐거운 독서를 막게 된다는 신념 때문에 결국은 허락하게 된다.


사실 우리집에는 쿠키런 게임을 하는 사람도 없고, 관련된 그 어느 것도 없었던지라 처음 아이가 쿠키런 캐릭터를 줄줄 꿰기 시작했을 땐 당황했다. 하지만 아이들 유행과 문화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 안 보여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결국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는구나 싶다. 너무너무 귀엽다는 쿠키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책 중 "전설의 언어술사"를 읽어보았다.




언어술사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를 잘 다룰 줄 아는 어떤 캐릭터가 존재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책만 읽어도 한자를 익히게 해 준다는 <마법천자문>과 비슷한 형식이다. 쿠키런들과 다른 악당 팀들 사이에 어떤 경기가 진행 중이고 쿠키런들은 각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중요한 건, 이들의 거의 모든 대화가 사자성어, 속담, 관용어 등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처음엔 어떻게 이렇게 매 대화마다 이런 말들을 넣을 수 있는지 감탄스럽기만 했는데, ㅋㅋㅋ 읽다 보니 이렇게 재미있게 읽으면 역시나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이런 언어들에 익숙해지겠구나~ 싶었다.


일러스트가 귀엽고 각 캐릭터의 성격이 아주 확실하여 재미가 있는 건 더할나위 없고 거기에 다양한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책 뒤쪽에는 복습 개념으로 다시 언어 카드를 살펴보며 정확한 뜻과 한자를 눈여겨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뒤에는 마무리 게임들을 통해 응용, 복습이 가능하다. 다만 한 권에 담긴 내용이 너무 짧아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은 이야기에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양장 필요없고, 내용도 조금 많이 담아서 부담을 줄여주면 좋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쿠키런킹덤 #전설의언어술사 #서울문화사 #초등어휘 #학습만화 #초등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