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이가 토론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토론 과정 자체가 무척 치밀하고 모든 논점을 하나씩 짚어내다 보니 이 한 권 안에 담긴 내용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찬성과 반대 팀 둘 모두 서로의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토론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이미 상대편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일 텐데 그 과정도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토론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좋은 학습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토론에 대한 책을 전혀 안 읽어본 것은 아니었는데, 대부분은 초등학생용이라기보다는 청소년 용이어서 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이 충분히 익힐 수 있을 만한, 더욱이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한 권씩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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