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프레드가 일으킨 파도"라는 챕터로 시작한 이야기는, 말도 안되게 엉뚱하고 말썽만 일으키는 동생을 끝도 없이 봐주고, 이해해주고 뒤처리하는 스탠리에 감동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형이 존재할 수 있지? 라며. 또한 그 망나니같은 프레드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몸으로 부딪히는 용감함을 보여주는 캐릭터니, 읽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시작은 한 환경에 대한 TV 프로그램에서부터다. 각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다들 "맞아, 그렇지" 하곤 잊어버리는 주제를 프레드는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스스로 실천하고 싶어진 거다. 그 과정 자체가 7살 아이라서 다소 과격할 수 있고 주위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런 점이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만 말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