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박현정 지음 / 선한능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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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옛이야기가 담긴 책은 지금까지 많이 만났는데 그 옛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도 있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중요한 건 이 책은 그 옛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옛이야기의 주인공에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그곳을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연결된 QR코드를 통해 확장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라는 문구가 절로 생각난다. ㅋㅋㅋ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는 제목과 함께 교과서 연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길지는 않다. 1장에서 2장 정도의 단편적인 이야기 후에는 "영상 보기" 페이지가 나온다. 이 "영상 보기"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대신 관련된 유적지의 지리 정보와 지식관계망을 간단히 보여준다.


그러고 나면 각각의 QR 코드로 자세한 지리 정보와 가상 현실로 그곳을 마치 직접 여행하는 듯이 보여준다. 가까운 곳도 연결시켜서 단편적으로 한 곳의 지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화살표나 동그라미를 통해 직접 방문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지식관계망 QR 코드를 통해서는 관련된 유물이나 백과사전 등을 통해 알게된 지식 외에 더욱 확장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 중간중간 "더 알아보기" 페이지도 있는데 이런 페이지들은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채워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좀 아쉬운 부분은 각각의 페이지마다 따로 QR 코드를 찍어야 한다는 점인데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는 연결시켜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란 스스로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 찾아보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런 자기주도적 역사 공부를 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양손에 미디어를 쥐고 태어났다는...ㅋㅋㅋ 요즘 아이들에겐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 아닐까.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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