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사건의 시작이 완성! 한창 시간이 흐르고~ 이제 제 할일을 다 한 오빠 얀과 엄마는 이제서야 안나를 찾고 이제 안나는 없다. 두 사람은 안나를 찾을 수 있을까?
얀의 심리 묘사가 아주 뛰어나다. 첨엔 별 것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안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곳에 안나는 없자 이제 점점 초조해진다. 그리고 계속 생각나는 건, 자신이 한 "꺼져!"라는 한 마디!
내가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다가 그 일에 방해를 받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나도모르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기도 한다.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고 완전히 무시하자니 분명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을 생각을 하면 잊혀지지 않는다. 그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솔직하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더욱 돈독해지면 좋겠지만 회피하거나 그냥 알아주겠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은, 곁에 있어 그 소중함을 자꾸 잊어버리는 존재라 오히려 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주어야 한다.
얀의 동생을 찾는 과정은, 어쩌다 보니 또다른 동생 돌보기가 되어버렸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을 깨닫지 않았을까.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