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동화의 모든 조건을 아주 잘 따르고 있다. 원홍이 모험을 떠나게 된 계기, 그 모험에서의 여러 미션, 그 미션을 잘 해결하고 얻게 된 원홍이의 새로운 자신감 등.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원홍과 가리온 별의 아이들이 여러 미션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를 함께 따라 읽으며 아이들은 조마조마함, 모험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상상력, 모든 것을 해결한 후의 성취감까지 원홍이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온새미로나 불휘 등의 고유어를 이름으로 정한 것이나 말들을 가리온 별의 아이들이 다루면서 펼쳐지는 마법 등은 한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영상이 아닌,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어야 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들지만 이렇게 한글의 조합으로 마법을 펼친다는 설정이 무척 기쁘다. 이런 설정은 우리의 과학적인 한글이기에 가능한 것이므로.
책을 좋아하려면 우선 재미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 푹 빠져서 읽는 경험이 자꾸 책을 쥐고 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교훈이 없어도 사실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다 잡아낼 수 있는 책이라면 더욱 좋겠다. 이번 방학엔 아이들이 많은 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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