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신기하게도 이야기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인 "스티비"의 이야기, 또 하나는 이 티컵하우스에 사는 토끼 인형 가족인 "쫑긋 가족"의 이야기. 사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땐 스티비만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없는 동안 움직이는 이 쫑긋 가족의 이야기는 또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이 쫑긋 가족의 주인공격인 토리는 아주 똑똑하고 모험을 좋아하는데다 용기도 있는 토끼 인형이다. 이번 첫 편의 등장만으로도 뒤편의 이야기에서 토리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될 정도이다.
어릴 적 우리가 어릴 때에는 인형을 갖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지경이었으니 인형의 집같은 건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상상놀이를 하다 보면 집은 꼭 필요해서 다른 재료들로 가상의 집을 만들어 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아이들에게도 인형의 집은 꿈의 선물이다. 모자란 것들은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 추가한다. 다양한 상상놀이를 하면서 잘 논다.
<티컵하우스 : 쫑긋 가족을 소개합니다>는 그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쫑긋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모험을 기대해 본다. 비록 이제 막 시골로의 이사는 싫었지만 이곳에서 새롭게 적응해 갈 스티비에 대해서도, 언제나 새로운 모험을 기대하는 토리에 대해서도.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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