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 탐정의 조수, 박 조수는 요리를 잘 한다.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어느 날, 박 조수가 만든 치킨 피자를 먹고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 닭을 이용한 요리들은, 엄마인 나도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은 요리들이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잘 먹을 듯. 아침을 먹은 후 닭다리 탐정은 박조수에게 글자가 섞인 관광지의 이름을 주고 풀게 하는데 이 책의 맛배기 퀴즈이다.
2권의 내용이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글자를 이용한 퀴즈들이 많다. 이런 글자를 이용한 퀴즈들은 아이들의 공감각을 일깨우고 우리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인 글자인지를 깨닫게 한다. 뒤죽박죽 된 글자들을 이리저리 조합하며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관광지를 최대한 유추해 본다. 그 관광지를 잘 알고 있다면 사실 어려운 퀴즈는 아니다. 그러니 세계 유명 관광지도 알게 되는 일석이조 퀴즈!
이런 아침을 보내고 있을 때, 마을로 들어오는 국립박물관 관장님. 관장님은 10년간의 노력 끝에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백자'를 발굴했는데 그 도자기 찾잔 뚜껑에 신기한 글이 새겨져 있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닭다리 탐정을 찾았다. 이들은 세종대왕이 남긴 암호를 잘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