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우리 역사이기에 잘 알아야 한다. 왜 이렇게 외울 게 많은 걸 공부해야 하냐고 아이들이 가끔 묻는데, 외워야 한다고만 생각하면 정말 골치 아픈 과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사는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다. 우리 존재 자체에 대해,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를 돌아볼 수밖에 없다. 외우지 않는 공부가 되게 하려면 익숙해지고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져야 한다.
사실 어떤 아이들은 너무나 쉽게 역사를 접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너무나 힘들어만 한다. 그 차이가 바로 이야기로 흐름을 알게 되었는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시험 문제에만 급급해서 아주 작은 것들을 외우고 있는지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사건과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닌, "원인"을 찾아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것이 진정한 역사 공부이다.
그 첫걸음은 역시 어릴 때부터 인물,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접하는 것이다. 이제 글 좀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면 <역사가 쏙쏙 한국사 인물> 시리즈를 권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그림체와 아주 단순한 듯 확실한 정보를 이야기로 잘 풀어냈기 때문이다.
구성을 볼까?